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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특징 (1)


들어가며

 

인덱스펀드란 무엇인가?

1.  인덱스펀드의 구성 방법

2.  인덱스펀드의 역사와 현황

3.  인덱스 펀드의 장단점

 

상장지수펀드(ETF)란 무엇인가?

1.        ETF의 정의

2.        ETF의 장점

3.        ETF의 현황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비교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활용전략

1.        인덱스펀드의 투자성과 현황

2.        ETF의 투자성과 현황

             3.  인덱스펀드와 ETF의 투자활용전략

 

나오며

 

<부록>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판매현황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특징 

제로인 금융연구소

이가연
박사

들어가며

 

요즘처럼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시에 상승추세에 대한 믿음은 갖고 있지만 종목 선택이나 펀드 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은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더 마음편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볼때 인덱스펀드(Index fund)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과 활용방안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인덱스펀드는 시장 구성종목과 동일한 종목으로 펀드를 구성해 장기적인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이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 장기 시장수익률이 개별펀드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어 전체 펀드 중 30~40%가 인덱스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인덱스 펀드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특성상 종목 선택을 위한 별도의 리서치 조직이 필요하지 않고 종목 교체의 필요성도 상대적으로 적어 운용비용이 매우 저렴하다.

 

펀드를 직접 가입하기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투자자는 인덱스펀드의 한 종류인 ETF(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를 매수해 인덱스펀드와 유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거래되는데, 운용보수가 연 0.52% 수준으로 가장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매매시 부과되는 거래세(0.3%)가 면제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시장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ETF는 분기마다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 받기 때문에 시장평균 배당금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 중 인덱스펀드가 1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32%(전체 5.4%)가 ETF이다.([그림1]참조) 한층 다양해진 투자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시장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 바이오 등 섹터지수를 따라잡는 섹터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그림1] 미국주식시장에서 인덱스자산의 비중

 

(출처: “상장지수펀드 활용전략 세미나” 2005년 10월, 재정경제부 발표자료)

 

 

인덱스펀드(Index Fund)란 무엇인가?     

 

인덱스 펀드란 펀드의 수익률이 목표주가지수의 수익률 변동과 비슷하게 움직이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인덱스 펀드는 특정종목보다는 시장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한다.

 

 

 

 

 인덱스펀드의 구성 방법

인덱스 펀드를 구성할때는 인덱스 펀드와 추종하고자하는 주가지수간의 수익률차이인 추적오차(Tracking Error)[1]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동성과 기타 관리비용 등의 제약조건하에서의 최적의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를 실시한다.

 

일반적인 운용프로세스는 추종대상이 되는 Index를 BenchMark로 확정한다. 이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종목군(Universe)을 설정한다. 이들 종목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펀드구성방법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이후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주로 basket trade) 주식을 매수한다. 이후 위험-성과분석을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rebalancing)을 하여 다시 추적오차(tracking error)를 최소화 한다.  
 

([표1]과 [표2] 참조)

 


[1] 추적오차(Tracking Error) 란 실제수익률이 기준수익률(BM수익률, 여기서는 추종할려는 시장지수수익률)에 비해 얼마나 많이 벗어나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계산산식은 실제수익률에서 기준수익률을 차감한 값의 표준편차로 나타낸다.

 

 

 

 

1.       인덱스펀드의 역사와 현황

인덱스 펀드는 1973년 미국 웰즈파고은행(Wells Fargo Bank)이 연금펀드 운용을 위해 뉴욕증권거래소의 전 종목을 균등한 비율로 편입한 펀드를 개발함으로써 시작되었다. 1976년 세계최초의 인덱스 뮤추얼 펀드가 뱅가드에 의해서 설정되었고 1979년 세계최초의 국제 인덱스 펀드가 개발 되어 1980년대에 미국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연기금들의 장기,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인한 장기적 주식투자 수요 증대에 힘입어1999년에 미국 뮤추얼 펀드에 신규 유입된 자금의 40%가 인덱스펀드로 유입되었다. 2000년 초 뱅가드의 S&P 500 인덱스 펀드가 피델리티의 마젤란 펀드를 제치고 세계최대의 뮤추얼 펀드가 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Sector 및Style 투자의 확산 등으로 ETFs를 비롯한 인덱스 펀드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기업연금제도인 401(K)의 성장으로 인덱스 펀드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1990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나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단기적 투자성향과 거듭되는 주식시장의 등락으로 인해 시장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과 더불어 많은 인덱스펀드들이 출시되었고 점차 투자자의 성향이 장기투자화되고 저축에서 투자로 전환되고 있어 인덱스펀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주식시장의 전망이 밝으며 또한 퇴직연금의 도입으로 인해 주식시장에 대한 보수적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므로 제반 환경적 요인도 인덱스펀드의 증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       인덱스펀드의 장단점

 

인덱스 펀드는 지수를 구성하는 여러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므로 특정종목 집중투자에 따른 위험이 적고 운용을 위한 리서치 등의 조직이 필요 없고 매매회전율도 낮아 운용 비용이 저렴하며, 운용방법이 지수채용 종목을 그대로 매수하여 보유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펀드 포트폴리오의 구성 내역이 투명하다. 

 

우량주의 가격이 상승하고 부실주가 가격이 하락할 경우 자동적으로 투자비중이 조절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다양한 인덱스 펀드간 자산배분으로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는 주식 편입비를 조절하지 않으므로 약세장에서의 수익방어에 취약하며 극단적인 소형주 장세나 테마장세에서는 일반적인 펀드보다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

 

.([표3]참조)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특징 (2)

※ 본 리포트는 2005년 12월 내부 연구목적으로 작성된 리포트 입니다.

뒤늦게 웹에 게재하게 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상장지수펀드(ETF)란 무엇인가?

 

1 . 상장지수펀드(ETF)의 정의  

 

상장지수펀드(ETF)란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과 같이 거래하는 것으로 인덱스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새로운 투자상품이다.

 

상장지수펀드(ETFs)는 특정회사의 주식이 아니라 특정주가지수를 따라가는 수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덱스 펀드이지만 일반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하여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투자의사결정과 실제 투자간의 시차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주식의 특성을 이용해 일반투자자들은 펀드의 설정/환매를 통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를 통해서 ETFs를 매수/매도 하게 된다.

상장지수펀드(ETFs)는 일반 펀드와 달리 두가지 시장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미 발행된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소를 통해서 주식처럼 매매되는 유통시장(Secondary Market)과 상장지수펀드(ETF)가 설정 해지되는 발행시장(Primary Market)으로 나눌 수 있다. 발행시장(Primary Market)에서는 지정판매사(AP=Authorized Participant)를 통해서 ETFs의 설정과 환매가 일어나게 되고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에서는 일반투자자들과 지정판매사가 거래소를 통해서 ETF를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매매하게 된다. 따라서 일반투자자들은 ETFs에 투자하기 위해서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을 이용하면 된다. 발행시장(Primary Market)은 차익거래시나 대규모 설정/해지시에만 이용한다. ([그림2]참조)

 

지정판매사(AP)는 위탁회사(운용회사)가 사전에 복수로 지정한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증권회사이다. 지정판매사(AP)는 ETF의 설정 환매, ETF의 시장 유동성 제고, ETF의 다수 투자자에게로의 분산 유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정판매사(AP)의 차익거래를 통한 시장조성은 유동성을 부여하여 투자자들의 거래를 용이하게 한다. 지정판매사(AP)가 존재하게 되면 기존의 펀드가 시장에서 할인되어 거래되고 매매가 원활하지 못한 것에 비해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림2] ETF 거래도

(출처: http://www.etfs.co.kr/)

 

상장지수펀드(ETF)의 장점

ETF는 인덱스 펀드로서 운용이 투명하고 주요회사에 대한 광범위한 분산투자로 위험을 분산할 수 있으며, 거래소에 상장되어 투자의사결정 및 투자가격의 시차가 없고 높은 유동성을 지녀 손쉽게 거래되며 대주 및 Short Selling 가능하다. 또 현물 설정/해지되기 때문에 저렴한 펀드 운용비용 및 추적오차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표4] ETFs와 일반주식형 펀드의 비교

 

상장지수펀드(ETFs)

뮤추얼펀드(MUTUAL FUNDS)

장중 매매 가능성

투자자들은 장중시작가격을 보면서 시장 가격에 매매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하고 즉시 실행가능

투자자들은 종가에 의해서 결정된 펀드NAV에 따라 설정의 방법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의사결정을 하게 됨

환매

시장에서 매도하게 되므로 자신의 환매가격을 즉시 결정가능

환매신청일 다음날 종가로 환매금액이 결정되므로 투자자는 정확한 금액을 모르고 환매

Short Selling

주식과 같이 공매도 또는 대주에 의한 매도가 가능

공매도 또는 대주에 의한 매도 불가능

보수

일반펀드에 비해 낮음

매매시에는 매매수수료 부담

일반적인 뮤추얼펀드의 보수는 높음

거래비용

ETFs는 현물로 설정/해지하기 때문에 펀드내에서 설정/해지에 따른 매매 수수료 부담이 없음

설정/해지에 따른 거래비용을 다른 투자자가 분담

시장충격비용

시장에서 형성되는 ETFs의 매수/매도 호가간의 시장충격 비용이 있음

의사결정과 실행간에 불일치로 인한 기회비용의 손실이 있음

 

 

 

 

 

 

 

 

 

 

 

 

 

 

 

 

 

 

 

 

3 . 상장지수펀드(ETFs)의 현황

 

1989년 ETFs가 처음 생긴 이후 단계적 발전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진화하였다. 

2005년 현재 전세계 32개 거래소에서 390개의 ETF상장 운용되고 있다. 지역별로 미국이 자산규모면에서 전세계 ETF시장의 73%, 상품수는 44%를 차지하며 2005년 6월 현재 Mutual Fund 시장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2005년 11월 현재 5개 ETF 상품(Kodex200, KOSEF, Kodex KODI, Kodex Q, Kodex KRX100(2005년 10월28일 도입)), 자산총액은 약7천억원 정도 된다.

 

[그림3] 국내 ETF 시장의 자산규모 추이

(출처: “상장지수펀드 활용전략 세미나”, 2005 10, 재정경제부 발표자료)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특징 (3)
  작성일 : 2006-01-13 오전 10:57:29 조회: 36405

※ 본 리포트는 2005년 12월 내부 연구목적으로 작성된 리포트 입니다.

뒤늦게 웹에 게재하게 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인덱스펀드와 ETF의 비교

인덱스펀드와 ETF는 서로 동일한 수익구조와 위험구조를 갖고 있다. 다만 상장을 통해 유통시장에서의 거래가 가능한가여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물론 두가지 상품간의 몇가지 요소에서의 차이는 존재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직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ETF에, 간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한다.

 

[표5]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비교

 

 

인덱스펀드와 ETF 투자활용전략

 

1. 인덱스펀드의 투자성과 현황

 

일반적으로 인덱스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위험분산효과와 더불어 주가지수만큼의 성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덱스펀드에의 투자가 안정적인 투자였는지의 여부를 살펴보았다.


첫째로 인덱스펀드와 성장형펀드를 대상으로 과거 6개월, 과거 12개월, 과거 24개월, 과거 36개월동안의 수익률과 BM간의 초과수익률이 양이었던 펀드들의 비중을 구해보았다. 그 결과 [그림]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단기인 12개월미만의 성과는 성장형펀드가 BM대비 초과수익률이 양을 기록한 펀드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장기투자인 24개월과 36개월의 경우 인덱스펀드의 경우 BM대비 초과수익률이 양이었던 펀드들의 비중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림4]인덱스펀드와 성장형펀드중 BM초과수익률이 양(+)인 펀드의 비율

1주1)설정금액 100억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2005년 10월 31일을 기준으로 과거6개월수익률, 과거 12개월 수익률, 과거 24개월수익률, 과거 36개월 수익률을 대상으로 조사

2주2) BM은 성장형:KOSPI200*주식편입비*90%+(1-0.9*주식편입비)*CD금리,인덱스형: KOSPI200

 (출처 : 제로인)

 

둘째로 인덱스펀드와 성장형펀드의 유형내에서의 수익률편차를 비교하였다. 각 유형내에서 상위20% 성과를 보인 펀드의 평균수익률과 하위 20%의 성과를 보인 펀드의 평균수익률을 차감한 수익률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연도별로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나 인덱스펀드는 4%~5%내외를 나타내고 있으나 성장형 펀드는 9%~20%사이의 수익률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결국 성장형펀드의 경우는 펀드간 격차가 심해서 어떤 펀드를 선택하느냐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인덱스펀드의 경우는 펀드가 수익률격차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림5]상위 20% 성과를 보인 펀드와 하위 20% 성과를 보인 펀드의 수익률 차이

 

(출처: 제로인) 

 

이러한 두가지 성과분석의 결과는 인덱스펀드는 결국 향후 주식시장이 상승장일 것으로 기대되어

주식투자를 하고 싶으나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거나 펀드선택시 자신이 없는 투자자에게

아주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ETF 의 투자성과 현황

 

[그림6] 특정기간(2003년 11월 3일~2005년 11월 24일)누적수익률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KODEX200을 2003년 11월3일부터 2005년 11월 24일까지의 기간동안 누적수익률은 70.15%이며 이를 연환산수익률로 환산하면 연간 33.55%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의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수익률이 28.33%~38.63%의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인덱스펀드(Index Fund)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활용전략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하는 것은 시장전체를 추종하도록 잘 구성된 여러자산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들여서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자산군에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분산투자 효과를 높여 위험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자금운용자(펀드매니저)들이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여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쉽게 고려해볼 수 있는 투자전략은 이른바 Core-Satellite 전략(핵심-위성 전략)의 활용이다. 이는 자금운용시에 핵심상품군(Core)을 통해 시장전반을 따라가고 위성상품군(Satellite)을 통해 종목선택효과나 섹터선정효과를 최대한 누려 보다 높은 초과수익을 달성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때, 핵심상품군(Core)에 Benchmark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인덱스펀드나 ETF를 편입시키고, 위성상품군(Satellite)에는 초과수익을 추구하도록 종목선택, 섹터투자 등을 전문화할 수 있는 다른 펀드나 종목을 편입시킨다. 이러한 전략은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다음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투자전략은 해외주식투자를 고려할 때나 특정섹터전체에 투자할 때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의 투자를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투자를 하고 싶으나 해외시장정보에 대해서 잘 모르고 해외시장의 개별종목에 대한 분석등에 제약이 존재할 경우 보다 거시적 차원에서 시장전체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은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고려해 볼 수 있는 전략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덱스펀드는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간접투자수단이 될수 있다.

  

이외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이 존재할 수 있다.

첫째로 ETF를 활용한 차익거래전략이 있다. ETFs, 주식과 선물/옵션간의 3가지 축으로 차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어 훨씬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며, 외국시장 투자시 투자할 적당한 주식을 고르기 어렵거나 특정국가에 대한 노출도를 조절하기 원할 경우 유리하다. 

둘째로 시장중립형 투자전략(롱/숏전략)(Market neutral(Long/short))의 일환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 매도주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ETFs를 매도하여 주식매수한 부분과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셋째로 선물투자의 대용으로 포지션을 Hedge하고 싶을 경우 ETF 공매도하는 전략이 있다. ETF를 공매도 함으로써 Hedge 가능하며 선물에 비해 Roll-Over의 위험이 없고, 또한 일일정산에 따른 현금의 흐름이 없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Hedge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므로 Hedge Fund Manager 들이 선호한다.

 넷째로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거래할 경우 보다 손쉽게 해외투자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전략은 무궁무진하게 전개될 수 있다.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특징 (4)
  작성일 : 2006-01-13 오전 11:00:20 조회: 46364

※ 본 리포트는 2005년 12월 내부 연구목적으로 작성된 리포트 입니다.

뒤늦게 웹에 게재하게 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부록> 인덱스펀드와 ETF의 판매현황

 

나오며

 

앞서 보았듯이 인덱스 투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표준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간접투자상품이다.

 

이러한 인덱스펀드는 개별종목이 아닌 시장전체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초과성과를 달성하는 것으로 그 우월성은 일반형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용보수에 기인한다. 이론적으로 간접투자에 있어서 보수 차감 전 상대적 운용성과가 제로섬 게임을 따른다고 가정한다면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비용차감 후 시장수익률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얻게 된다. 따라서 가장 최선의 성과를 얻기 위해선 비용(운용비용, 거래비용 등)의 최소화를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인덱스 투자는 저렴한 운용보수로 평균적인 성과의 우월성을 보장해준다.

 

이외에도 인덱스 투자는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이 불필요한 시장 방향성에 대한 투자로 개별종목투자 위험을 제거한 시장위험만을 부담하게 되어 상하위 펀드 간 수익률 차가 적은 안정적 성과를 제공하며 예측이 용이하다는 특징도 있다.

 

 

이러한 많은 장점들을 가진 인덱스 투자는 미국 등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투자방식으로 그 활용전략도 다양하다. 국내시장의 경우도 향후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어 새로운 상품의 출시가 기대되고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국내시장에서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이유는 투자자의 성향변화와 주식시장의 환경변화를 들 수 있다. 투자자의 성향변화는 서서히 발생하고 있는 측면으로 그동안 꾸준히 유지되던 저축행태에서 투자행태로 바뀌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그동안 다소 단기적 투자에 초점을 두었던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로 전환되고 있다.

 

따라서 장기투자시 좀더 유리한 투자상품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식시장의 환경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은 2005년 12월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제도이다. 단기적인 급격한 변화가 초래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일반투자자들의 주식시장으로의 관심을 더 많이 유도하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그동안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었던 보수적 일반투자자들도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활성화는 향후 다양한 지수의 개발과 상품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주식시장의 발전으로 연결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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